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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부대(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부대의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상대로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해당 여단장(A 대령)을 이날 오후 3시께 긴급 체포했다.
이 여단장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군인 B 하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성폭행은 작년 12월부터 올 1월 사이 이뤄졌으면 1회 이상 이뤄졌을 수도 있다.
앞서 해당 부대에서는 C 소령이 부하 여군 D 하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중순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D 하사는 자신의 동료인 B 하사를 언급, B 하사가 성폭행 당한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체포된 A 대령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성 관련 사
이어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오늘 저녁 화상으로 지휘관회의를 갖고 (성군기 위반 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 하사와 D 하사는 해당 부대의 독신자숙소(BOQ)에서 같은 방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