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유독 SNS가 시끌벅적한 한 주였다. 소속사와의 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클라라는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고, 드라마 ‘지킬 하이드, 나’의 원작자 이충호 만화가는 경쟁작 ‘킬미 힐미’를 겨냥한 비난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뿐 아니라 가수 이수의 ‘나는 가수다3’ 출연 소식 역시 SNS 상에서 화제가 됐다. 유난히 시끌벅적했던 이번 주 타임라인, 가장 핫했던 클라라와 이충호 만화가를 제외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 |
◇ 김성은 : “날 동정하지 마세요”
아역 시절 이미지로 대중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성인 배우에게 독이다. 때문에 아역배우 출신들에게 던져진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아역 이미지 벗기’다. 이는 액션, 멜로, 섹시 등의 장르로 대변되곤 한다.
그리고 배우 김성은에게 ‘미달이’는 한때의 영광이자 큰 짐이다. 미달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으나, 그에게 남은 것은 미달이가 전부였다. 그런 김성은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아찔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성인영화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끈 것.
대중은 그의 선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나 김성은은 당당했다. 그는 “날 동정하지 마세요. 나는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 나의 삶을 살고 있어요. 여러분이 믿든 안 믿든, 나는 스트레스도 고통도 없는 삶을 살아요”라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그가 ‘미달이’라는 이름표를 훌훌 털어내고, 대중의 앞에 배우 김성은으로 설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길 바란다.
◇ 제이윤 : 이수 향한 저격 발언?
이수의 ‘나는 가수다3’ 출연 소식은 누리꾼을 분노케 했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의 이수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식을 줄 몰랐다.
그리고 이수의 ‘나는 가수다3’ 출연 소식이 확정된 후 한 사람의 트위터가 모든 시선을 한데 모았다. 이수와 함께 그룹 엠씨더맥스로 활동했던 제이윤. 그는 “7년 버렸네. 노래 꼭 잘 부르고, 두 번 다시 보지말자. 대박나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본인의 트위터에 남겼다.
그가 특정 대상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7년’ ‘노래 잘 부르고’ 등의 말들은 이수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현재 제이윤의 트위터는 비공개로 돌려진 상태며, 이수는 ‘나는 가수다3’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 김윤아 : 황당 보도에 “잘 지내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입원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해당 보도는 금세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밝혀졌으나, 정정 보도를 접하지 못한 누리꾼들은 자우림 김윤아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는 김윤아에게도 전달됐고, 그는 직접 팬들을 위해 메시지를 남겼다.
“내년 활동에 대한 회으를 하고 있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라는 안부인사 속에는 자우림의 새 활동에 대한 언급도 함께였다. 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김윤아의 무사함과 자우림의 컴백, 두 가지를 모두 들을 수 있던 행운의 메시지가 된 셈이다.
◇ 바다 : S.E.S 우정 ‘영원히’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여전히 훈훈한 우정을 자랑한 S.E.S 멤버들.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난 바다-슈와 달리 유진은 임신 관계로 자리를 함께 빛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의 만남은 사석에서 꾸준히 이뤄지고 있었다.
유진과 기태영 부부가 바다의 뮤지컬을 찾아 응원을 한 것. 바다는 자신을 위하는 동생 부부를 위해 “늘 이렇게 곁에서 응원해주는 그대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
지난 21일 그룹 엑소의 두 번째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팅이 진행됐다. 이날 티켓팅에서는 120만 명의 팬들이 접속, 사이트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고통을 맛본 스타가 있었다.
엑소의 선배그룹인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바로 그 주인공. 친동생을 위해 엑소 콘서트 티켓팅에 나선 신동은 패배의 쓴맛을 느껴야 했다.
이후 그는 “이거 이렇게 어려운 거였냐. 다들 이걸 어떻게 하는 거냐. 두고보자. 엑소. 두고봐라 SM”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참고로 120만 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지난해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인원이 59만명이라고 하니, 수능 응시자의 두 배 정도 되는 셈이다.
◇ 한수민 : G_Park과 함께하는 ‘불타는 밤’
서래마을의 브란젤리나. 박명수-한수민 부부의 SNS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박명수의 붕업인 클럽 DJ 활동 역시 계속되는 상황. 이에 박명수와 함께 클럽을 찾은 한수민 씨는 디제잉 중인 박명수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에 담았다.
클러버들과 소통하며 디제잉을 하는 박명수는 물론, 남편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한수민 씨의 모습이 뜨거운 밤 만큼 훈훈함을 더했다.
◇ 차승원 : 카리스마? 노동 앞에서는 무용지물
드디어 오늘(23일)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출격한다. 장근석의 세금 논란과 손호준의 겹치기 출연 논란 등으로 인해 시작 전부터 홍역을 앓은 ‘삼시세끼’이지만,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
더욱이 파이터 추성훈의 카메오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방송을 향한 시청자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배우 계의 카리스마 차승원과 링 위의 카리스마 추성훈. 두 상남자가 만나 어떤 고된 노동을 펼쳤을지, 이들이 남긴 사진 한 장만으로도 흥미를 더하고 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