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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지능이 뛰어난 공룡이 쥬라기 공원을 공격한다. 역대 주목받은 시리즈 영화 중 한 편인 ‘쥬라기 공원’의 최신작 ‘쥬라기 월드’다. UPI코리아 배급으로 올 6월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제작을 맡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
23일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진행된 UPI코리아 라인업 발표 현장에서 공개된 ‘쥬라기 월드’ 예고편 영상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더 강렬해진 영상은 흥미진진하고, 심장을 조여올 듯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대작 시리즈 ‘007: 스펙터’은 전편의 주인공인 다니엘 크레이그와 샘 멘더스 감독이 또 한 번 뭉쳤다. 본드걸로 레아 세이두가 뽑혀 기대감을 높인 상태다. 하반기(11월 개봉)까지 기다려야 해 아쉽긴 하지만, ‘007팬’들은 충분히 기다릴 만하다.
이에 앞서 인간처럼 생각하는 로봇이야기 ‘채피’가 관객을 만난다. ‘디스트릭트9’과 ‘엘리시움’으로 자신의 SF색깔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이다. 배움과 생각의 과정을 통해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 채피 이야기는 배우 휴 잭맨과 시고니 위버와 함께 오는 3월 재미와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에서 조연으로 활약했지만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미니언즈들이 주인공으로 돌아오는 ‘미니언즈’도 있다. 자신들의 슈퍼악당 주인을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미니언즈들의 여행기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훔칠 것으로 보인다. 7월 개봉 예정이다.
UPI코리아는 2015년부터 최근 한국 시장 직배를 접은 소니픽처스의 향후 모든 타이틀의 국내 배급을 맡게 됐다.
UPI가 처음 맡게 된 소니픽처스 영화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더 이퀄라이저’다. 낮에는 평범한 마트 직원이지만 밤에는 무질서한 세상을 지키는 심판자로 활약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지난 2001년 ‘트레이닝 데이’로 덴젤 워싱턴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안톤 후쿠아 감독과 재회한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이다.
이 외에도 UPI코리아는 이날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의 유니버설의 대표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작품들부터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을 시작으로 함께하게 된 ‘인셉션’, ‘다크 나이트’의 ‘레전더리 픽처스’ 작품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폴 워커의 유작이나 다름없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4월, 더 강력한 19금 코미디로 돌아온 ‘19곰 테드2’는 6월, 색다른 공포감으로 한국 관객을 떨게 한 ‘인시디어스’가 3번째 시리즈로 7월 관객을 찾는다. ‘7번째 아들’(2월11일 개봉),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월26일 개봉), ‘트레쉬’, ‘피치 퍼펙트2’(이상 5월 개봉), ‘에베레스트’, ‘몬스터 호텔2’(이상 9
UPI코리아 측은 “소니픽처스 영화를 올해부터 맡게 됐다. 두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 배급은 큰 영광”이라며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라인업에는 다양한 장르가 포진돼 있는데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