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여진구가 ‘아역배우의 바른 예’란 말에 겸손함을 보였다.
여진구는 지난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아역 때를 떠올리며 지금과의 모습을 비교했다.
앞서 여진구는 2005년 ‘새드 무비’를 통해 데뷔했다. 그 후 ‘연개소문’ ‘댄스 오브 드래곤’ ‘일지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쌍화점’ ‘타짜’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감자별 2013QR3’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백프로’ 등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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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진구는 “사실 아역 때 연기한 모습을 보면 오글거리더라. 난 내가 출연한 작품을 잘 못 본다. 때문에 한번 볼 때 날을 잡아서 보고 단호하게 보는 편이다. 볼 때마다 왜 저렇게 했나 부끄럽기도 하고, 저때 보다 지금이 낫다 또는 저때가 더 낫나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진구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잘 성장한 것 같냐고 묻자, 한참을 고민하더니 “잘 컸나? 잘 컸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한편, 여진구는 이민기와 함께 ‘내 심장을 쏴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영화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는 28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MBN스타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