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손호준의 겹치기 출연과 관련해 tvN과 배우 측 모두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난처한 입장을 밝혔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이하 ‘삼시세끼’) 관계자는 20일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모두 알다시피 손호준이 급하게 프로그램에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황이 없어 급하게 진행하다보니 타 방송까지 체크를 하지 못했다. 그저 미안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손호준이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삼시세끼’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이하 ‘정글의 법칙’)에 동시에 등장하게 되면서 벌어졌다. 작년 11월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친 손호준은 이후 최근에 진행됐던 ‘삼시세끼’의 출연까지 하게 됐다.
얼떨결에 ‘삼시세끼’의 정식 멤버가 된 손호준은 두 달 전 촬영을 마쳤던 ‘정글의 법칙’과 최근 출연을 결정한 ‘삼시세끼’가 동시에 전파를 타면서 졸지에 겹치기 출연 배우가 됐다.
이에 대해 손호준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저희 입장에서는 둘 다 게스트였다. 특히 ‘삼시세끼’의 경우 장근석 씨가 빠지면서 말로는 고정이 됐다고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게스트였고, 그 연장선에서 생각했을 뿐”이라며 난감함을 토로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손수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강원도 정선을 떠나 머나먼 섬마을 만재도로 무대를 옮겼으며, 배우 차승원, 유해진이 출연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