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다중인격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스러운 주치의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가 어느덧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방송 전부터 2015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킬미, 힐미’는 매회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통쾌하게 뒤집은 ‘킬미, 힐미’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를 살펴봤다.
◇ ‘로코부터 액션까지’…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종합선물세트
‘킬미, 힐미’의 김진만 PD는 “우리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액션, 심지어 브로맨스(남자들끼리 갖는 매우 두텁고 친밀한 관계)까지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킬미, 힐미’ 첫 회는 신세기(지성)의 호쾌한 액션과 “내가 너에게 반한 시간”이라는 명대사를 만들어낸 리진(황정음 분)과의 멜로 등이 한꺼번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 진수완 작가도 이를 의식한 듯 리진 대사에 “어떻게 로코에서 액션으로 장르가 튀어”라고 언급 할 정도. 하지만 드라마는 산만할 수 있는 복합장르를 김진만 PD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중심을 잡아 부드럽게 표현했다.
![]() |
◇ 연기 끝판왕들이 모였다
무엇보다 ‘킬미, 힐미’를 자꾸 보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특히, 다중 인격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배우 지성은 말 그대로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그동안의 철저한 준비를 방증하듯, 지금껏 나온 다중 인격 캐릭터들을 전혀 다른 톤으로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제작진은 “지성이 사실상 전혀 다른 사람들을 연기한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노력이 배로 들고, 촬영분도 많아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치켜세우기도.
“이번 드라마에서는 지성을 팍팍 밀어주겠다”며 서포트를 자처했던 황정음은 ‘명불허전 로코 여왕’다운 유쾌한 리액션으로 극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박서준이 능청스러운 리액션으로 받아치며 환상의 삼각호흡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비밀스러운 가족사와 권력암투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는 중견배우 김영애, 심혜진, 김나운, 김일우 등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 MBC 드라마 최초, 모바일 팬미팅 실시
시청률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거운 ‘킬미, 힐미’는 이 기세를 몰아 MBC 드라마 최초 ‘모바일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킬미, 힐미’를 사랑하는 일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iMBC를 통해 대표 시청자 20명을 선정, 주연배우 지성, 황정음, 박서준과 1시간 동안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안긴다. 이날 배우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1시간 동안 ‘킬미, 힐미 명장면 코멘터리’ 시청자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토크쇼와 게임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킬미, 힐미’ 모바일 팬미팅은 21일오후 3시부터 네이버 모바일 연예 페이지와 i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