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이아 특징, 고생대 캄프리아기 생물
피카이아 특징 소식이 화제다.
1989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굴드 교수는 다양한 버제스 셰일 생물군 중 역사의 우연성에 의해 피카이아가 생존하게 되었고, 이로부터 어류, 파충류 및 포유류 등의 척추동물이 출현하게 되며, 마침내 인류가 출현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피카이아가 고생대 캄브리아기 바다에서 살아남지 못했다면 이후의 역사에서 인류도 출현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굴드 교수의 통찰에 의해 피카이아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캄브리아기 척삭 동물의 아이콘이 되었다.
피카이아의 특징을 살펴보면 형태는 방추형이며, 몸은 옆으로 편평하고, 약 100개의 근절(筋節)을 갖는다. 일반적인 크기는 평균 약 40mm인데, 가장 큰 것은 길이가 약 55mm에 이른다.
피카이아의 머리는 작으며, 머리끝에는 한 쌍의 가는 촉수가 달려 있다. 촉수는 아마도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감각기능의 역할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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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이아 특징, 사진=BY Citron@Wikimedia Commons (CC BY-SA)> |
피카디아는 눈은 관찰되지 않으며, 얇은 등지느러미를 갖는다. 최소 9쌍의, 양방향으로 배열된 짧은 부속지를 갖는다. 척삭 및 신경삭이 관찰된다. 등을 따라 머리에서 꼬리로 뻗은 척삭에는 지그재그 형태의 근절이 부착되어 있다.
피카이아의 화석을 보면, 몸통에서 V자형 또는 지그재그 형태의 근절들이 보존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피카이아는 현대의 뱀장어가 움직이는 것처럼 몸통을 지그재그로 움직이게 하는 방식으로 헤엄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카이아는 아마도 해저 가까이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
피카이아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버제스 산에 분포하는 버제스 셰일의 소위 ‘왈콧 화석지’에서만 산출되는데, 현재까지 총 114개의 표본이 발견됐다.
왈콧 화석지에서 산출된 전체 버제스 셰일 화석군 개체수 중 피카이아의 개체수 비율은 약 0.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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