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킬미힐미’의 지성이 황정음에 앞으로 무조건 자신을 피하라고 신신당부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4회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에 접근하는 또 다른 자신의 인격인 신세기(지성 분)의 속셈을 알고자 하는 차도현(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은 “혹시 신세기가 무슨 부탁을 했냐”고 물었고, 오리진은 “‘돌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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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킬미힐미 방송 캡처 |
그러자 차도현은 “세기가 그 명령에 따랐냐? 뭔가 좀 이상하다. 원래 세기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절대 듣지 않는다. 혹시 그 외의 다른 부탁을 하지는 않았냐”고 말하며 오리진이 의사라서 다가간 것이라 생각했던 추측이 틀린 것을 직감했다.
이에 오리진은 “의사를 뭔가를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거나 말이다”고 묻는 차도현에 “세기는 제가 의사라는 걸 알고 오히려 실망하던 것 같았다”고 다시 말했다. 차도현은 ‘설마 오리진이 세기의 첫사랑? 그럼 그날 클럽에서의 만남이 첫 만남이 아닌가?’고 깊이 생각에 잠겼다.
이어 차도현은 오리진에 “혹시 예전에 세기를 본 적이 있었나? 다시 한 번 저를 봐달라. 우리가 진짜 만난 적이 없었냐”고 간절하게 묻자, 순간 또 다른 인격인 신세기가 차도현에 “네가 나를 불렀잖아”라고 말하는 걸 듣고 놀랐다.
차도현은 오리진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에 차도현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라. 지금부터 나를 무조건 멀리 해야 한다. 나를 피해야 하고, 무조건 달려가야 한다. 당신을 만나는 건 세기다. 세기는 정말 위험한 아이다. 차도현이라면 절대 오리진 씨 앞에 나타나지 않을 거다”고 말하며 윽박질렀다.
또한 “항상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떠나 보냈냐”고 말하며 잠시 약을 가지러 간 사이 자리를 떠난 차도현을 기다리는 오리진에 차도현은 “나는 친구 안 만든다. 무조건 숨거나 피하거나 도망가거나다. 전화도 포함된다. 약속하라”고 말하며 도움을 주려는 오리진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