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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가요계에 따르면 글램 멤버들은 빅히트엔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최근 요청했고, 소속사 측도 이를 받아들여 원만히 관계를 마무리했다. 이들의 해체는 사실상 오래 전 일이다. 다희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이미 매니지먼트가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이다. 다희로 인해 결국 팀으로서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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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희와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50억을 주지 않으면 (그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건은 이지연이 이병헌과 연인 관계를 주장하면서 다른 국면으로 접어 드는 듯 했으나 재판부는 “애정 정도가 비슷해야 연인이라고 볼 수 있다. 피고인(이지연)이 피해자(이병헌)가 나눈 메시지 내용을 볼 때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에 “두 사람의 성적 수치심보다는 경제적 어려움에 의한 계획적 범행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병헌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재판부는 “(이병헌은) 나이가 훨씬 어린 피고인들과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게임을 통해 키스 등 신체 접촉을 하고 만남을 시도했다.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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