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김래원 이민호, 실감나는 넝마주이로 ‘꽃거지’ 표현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김래원과 이민호의 넝마주이 스틸이 공개됐다.

15일 오전 영화 ‘강남 1970’ 측은 땅과 돈을 향한 욕망을 쫓기 전 김래원과 이민호의 과거 모습을 담은 넝마주이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의 완결편이다. 극에서 김래원과 이민호는 각각 성공을 향해 거칠게 내달렸던 용기, 종대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넝마주이 스틸은 기존에 알던 두 배우의 깔끔한 모습과 사뭇 다르다. 허름한 옷을 입은 채 철통에 담긴 죽을 떠먹고, 라면 한 개를 사이좋게 나눠먹고 있다.

힘들고 배고픈 시절임에도 얼굴에는 장난기 가득한 웃음 띠고 있어 넝마주이 시절의 두 남자의 호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는 고아원에서 만나 서로를 형제이자,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기는 두 사람의 형제애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완벽한 넝마주이 표현을 위해 이민호는 “넝마주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로션조차 바르지 않고 맨 얼굴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고, 김래원 역시 몸무게를 15kg 이상 감량하며 1970년대 배고픈 시절에 넝마주이를 하며 살아갔던 밑바닥 캐릭터 용기의 모습을 담아냈다.

한편, ‘강남 1970’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