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청년 노동 착취 ‘열정 페이’ 논란에 휩싸인 이상봉 패션디자이너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상봉 대표는 14일 SNS를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면서 “과정이 어찌 되었든 (주)이상봉을 대표하여 제기된 문제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밝히며, 이로 인하여 법적인 책임이 있다면 철저히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급여뿐 아니라 여러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개선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와 실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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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상봉 디자이너 실은 견습 10만 원, 인턴 30만 원, 정직원 110만 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저임금 혹은 무급 인턴을 뜻하는 이른바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패션업계는 이번 열정 페이 논란이 개인 디자이너의 문제가 아닌 도제식 구조 하에 오랫동안 이어온 고질적 병폐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