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아이돌 그룹의 솔로 활동이 눈에 띄는 2015년 연초 가요계다. 그들은 그룹 활동에 볼 수 없었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음악=나’라는 목표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로서 도약하기 위해 샤이니 종현과 씨엔블루 정용화는 열띤 활동과 준비를 펼치고 있다. 이에 MBN스타는 그들의 데뷔 때부터 이번 솔로 활동까지의 행보를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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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4월8일에 태어난 종현은 동성중학교 교내 밴드부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 하던 중, 2005년 청소년 가요제에서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캐스팅됐다. 이후 그는 3년 동안의 연습기간을 거쳐 2008년 5월25일 샤이니로 데뷔했다.
정용화는 1989년 6월22일 2남 중 막내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부산으로 이사해 학창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데뷔 전 그는 스키장 얼짱으로 인터넷상에서 눈길을 모았다. 2009년 10월7일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방송 당시 ‘수건남’ ‘밀크남’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정용화는 2010년 1월14일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로 팀 안에서 보컬과 기타와 랩을 맡아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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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퍼러리 그룹(음악, 춤, 패션 모든 분야에서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는 팀)이라는 목표로 2008년 혜성같이 등장한 샤이니는 다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키니진을 보이그룹 최초로 입고 나와 ‘누난 너무 예뻐’로 팬덤을 구축해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그들은 ‘산소같은너’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를 발매하며 인지도를 다져나갔으며, ‘셜록’ ‘에브리바디’로 2013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까지 받는 쾌거를 이뤘다.
정용화가 속한 씨엔블루는 첫 방송 후 각종 차트를 올킬 했으며, 한국 가요계에서 신인이 데뷔 후 14일 만에 1위를 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사랑 빛’ ‘직감’ ‘헤이유’ ‘아임 쏘리’ ‘캔스 스탑’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가요계에 자리를 잡았다.
◇ 활동 영역의 확장
정용화는 연기자로 연예계에 데뷔한 만큼, MBC ‘넌 내게 반했어’, SBS ‘신사의 품격’, KBS2 ‘미래의 선택’, tvN ‘삼총사’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필모그래피도 만들었다. 또한 예능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헌터스 : 에코하우스’. MBC ‘우리 결혼했어요’, SBS ‘인기가요’, SBS ‘밤이면 밤마다’ 등에 출연하며 MC의 모습을 보여줬다.
종현은 연기자나 예능이 아닌 오직 음악에 관련된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발전시켰다.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에서 DJ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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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오는 20일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 음악 활동에 나선다. 그의 앨범을 살펴보면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과 선공개곡 ‘마일리지’를 포함, 양동근·버벌진트·윤도현·임준걸 등 4명의 국내외 실력파 가수와 함께한 ‘마일리지’ ‘원기옥’ ‘추억은 잔인하게...’ ‘체크메이트’(checkmate) 등이 수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노라 존스(Norah Jones)와 함께 앨범 ‘뉴욕 시티’(New York City)를 발매하며 화제를 모은 미국 기타리스트이자 블루스의 거장인 피터 말릭(Peter Malick)과 공동작업 한 ‘27 Years’도 포함됐다.
정용화는 “솔로앨범을 통해 제가 해보고 싶은 음악을 자유롭게 시도해보고 싶었다”면서 “보컬뿐만이 아니라 협업 또한 해보고 싶은 작업이었고 평소에 꼭 같이 해보고 싶었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이니 종현은 지난 12일 첫 미니앨범 ‘베이스’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솔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 곡 ‘크레이지(Crazy)를 비롯해 종현의 음악적 감성과 실력파 뮤지션들의 개성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7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그는 윤하, 휘성, 아이언, 자이언티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본인의 음악적 감성과 실력파 뮤지션들의 개성이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음악을 보여줬다.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종현은 음악프로그램 무대에서도 그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드럼, 기타로 이뤄진 무대에 올라 오직 자신의 목소리와 음악으로 무대를 가득 매웠다.
사진=MBN스타 DB/SM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