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천만 영화 리스트에 결국 이름을 올렸다. 영화가 세상에 공개된 후 많은 사람이 조심스럽게 예견했고, 개봉 28일 만에 결국 ‘천만’을 달성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15만5616명의 관객을 동원해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누적관객은 1000만1687명이다. 한국 내 개봉영화 중에 14번째이고, 한국영화로는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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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윤제균 감독은 영화 ‘해운대’(2009년)로 1145만 관객을 기록한 것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한 편의 천만 영화도 만들기 힘든 현실에서 두 영화나 리스트에 올린다는 자체로 윤 감독의 가치는 또한번 증명되었다 볼 수 있다.
주연을 맡은 황정민은 ‘국제시장’을 통해 첫 천만배우로 등극했다. 그동안 명품 배우로 인정받으면서도 천만 배우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못한 황정민으로서는 생애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된 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배우는 단연 오달수다. 오달수는 11편의 한국 천만 영화 중에 무려 5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6년 ‘괴물’(괴물 목소리 역)을 시작으로 2012년 ‘도둑들’, 2013년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그리고 ‘국제시장’이다. 2013년부터 매해 천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특히 오달수는 이번 영화로 개인 통산으로는 누적 관객 1억 명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14일 천만을 돌파한 ‘국제시장’이 얼마나 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지는 아직 예상할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 페이스북 facebook.com/you.neo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