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최근 방송프로그램과 광고에는 스타들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녹아있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내레이션에 참여하는 스타들은 그들만의 특유의 분위기나 목소리로 방송프로그램과 광고에 매력을 입히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방송계와 광고계는 프로그램이나 광고의 이미지와 이어지는 스타를 내레이터로 꼽고 있다. 방송과 광고에서 스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이유는 바로 신뢰도다.
스타의 이미지가 방송이나 광고에 입혀지면서 친숙한 목소리로 영상을 보는데 거부감을 낮추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제품의 특징을 부각시키거나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면서 신뢰도를 상승시킨다는 점 역시 스타들이 내레이터로 활약하게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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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를 내고 있는 한 패밀리레스토랑의 관계자는 “스타들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광고 속에서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광고에 내레이션 기법을 활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예전에는 내레이션을 주로 전문적으로 하는 성우들이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성우보다는 스타를 쓰면 스타가 갖고 있는 신뢰감, 이미지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엄밀한 발음이라던가 정보 전달이 중요한 시대였기 때문에 성우들이 전문적인 영역에 있었다면 요즘은 내레이션이 개성적인 영역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는, 아니면 특별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나 스타들을 썼을 때 훨씬 더 효과가 있다고 판단이 되고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