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연인들’ 장미희, 이혼 결심 “허황된 것 잡고 있었다”

[MBN스타 안성은 기자] ‘장밋빛 연인들’ 장미희가 이혼을 결심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밋빛 연인들’에서 연화(장미희 분)는 영국(박상원 분)으로부터 별거 통보를 받은 후 절망에 빠진다.

술을 마시던 그는 시내(이미숙 분)를 부른다. 연화를 찾아간 시내는 “더럽고 치사하지 않느냐. 그냥 이혼해줘라. 그런 남편과 어떻게 같이 사느냐”고 말한다.

그는 “사모님이 뭐가 부족 하느냐. 다 가진 분이 왜 남편 때문에 속 썩고 있냐. 그런 인간은 혼자되어서 고생해봐야 뭔가 느낀다”고 조언한다.

이를 듣던 연화는 “맞다. 이렇게 살 이유가 없다”며 이혼을 결심한다. 이에 시내는 “보통 여자들은 치사해서 같이 살지만, 사모님은 그럴 필요 없다”고 이야기한다.

연화는 “지금까지는 내가 쌓아온 게 무너지는 것이 무서웠다. 그런데 내가 허황된 걸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밋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장밋빛 연인들 캡처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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