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병헌(44)을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모델 이지연(24)이 10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함께 기소된 다희도 17번째 반성문을 법원에 내밀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지연은 8일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9일, 11월4일, 11월7일, 12월12일, 12월23일, 12월26일, 12월30일, 지난 2일과 6일을 포함해 10번째 반성문이다.
다희 역시 같은 날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10월17일을 시작해 10월21일, 10월22일, 10월24일, 10월28일, 10월29일, 10월31일, 11월4일, 11월5일, 11월7일, 11월13일, 11월21일, 11월28일, 12월4일, 12월23일, 그리고 지난 6일에도 반성문을 작성한 바 있다.
이는 한 매체에 의해 이지연과 이병헌의 문자 대화로 추정되는 내용이 공개된 뒤 2번째 내는 반성문이라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당시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 의도로 피고인들에게 쏠린 보도”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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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지난 10월 두 사람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됐다.
두 사람의 선고공판은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