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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가 동향 조사 기간= 2014년(청룡영화상 이후)~2015년 1월 7일/ 의견 유효 기한 및 범위 = 2015년 상반기 영화계.
영화 흥행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작품성을 떠나 관객의 욕구와 맞아 떨어지면 꿈의 숫자 ‘1000만’에 도달하게 된다. 지난해 영화계에서 주목할 만한 건 10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겨울왕국’과 ‘명량’이 그랬고, 최근 흥행 중인 영화 ‘국제시장’도 10대들까지 좋아한다. 10대들이 영화 시장의 흥행을 이끈다고 할 순 없지만, 이제 20~30대를 기본으로 장년층에 이어 10대도 중요한 타깃층이 됐다. 2015년 전 세대를 아우를 영화들과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테마주 = 주식시장에서 테마주는 특정 주제를 가진 사건에 의해 같은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군을 말한다.
‘무한도전-토토가’와 ‘응답하라’ 시리즈의 인기를 봤을 때 올해도 복고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몇 년 전 예능프로그램에서 쎄시봉 열풍을 불러왔던 이들의 이야기가 다시 스크린에 구현되는 작품 ‘쎄시봉’의 흥행을 전망해 볼 수 있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다. 노래를 기본으로 김윤석과 정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등의 연기까지 중무장해 2월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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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의 직장인들을 비롯해 모든 세대에 주목받은 드라마 ‘미생’에서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를 유행시킨 변요한도 기대주다. 영화 ‘소셜포비아’로 돌아오는 그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한 군인의 자살 사건에 대해 도발하는 글을 올린 여성의 죽음을 놓고 자살과 타살의 미스터리를 찾는 영화다. 변요한은 이 영화로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영화스타상을 받았다. 지난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한공주’ 등으로 독립영화계가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도 한 중심축을 단단하게 지킨다.
영화 ‘친구2’와 ‘기술자들’을 잇따라 흥행시킨 김우빈은 차기작 ‘스물’로 주목받는다. 모든 것이 새롭고 설레는 스무 살 남자 세 명의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신인여우상을 많이 받았던 임지연과 밀라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신예 이유영이 출연하는 영화 ‘간신’은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임금 옆에서는 충신인 듯 하지만 정사를 그르치는 주범이 되는 간신과 왕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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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주 = 이름만 들어도 ‘안전빵’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물. 새해부터 리암 니슨이 ‘테이큰3’으로 이미 보여줬다. 13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도 오는 15일 관객을 찾는다. 무엇보다 한국 로케이션으로 팬들을 들썩이게 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기본 중박이상으로 예상된다. 전편이 707만 명을 동원한 영화에는 한국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한국여배우 수현도 존재감 있는 역할로 나오기 때문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폴 워커의 유작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화 시리즈도 있다. 김명민과 오달수 조합으로
※ 동향(動向) : 사람들의 사고·사상·활동이나 일의 형세 따위가 움직여 가는 방향을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연예가동향>을 통해 대중문화계 흐름을 분석, 독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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