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피노키오’의 김영광이 김해숙에게 진실을 듣기 위해 기자를 그만둔다고 통보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17회에서는 서범조(김영광 분)는 자신의 엄마 박로사(김해숙 분)가 기 소방관을 몰아세운 장본인이라는 증거를 보고 분노에 차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범조는 어머니를 찾아가 “진실을 알고 싶다. 정말 어머니께서 언론을 조작 하셨냐”고 증거를 내밀었다. 하지만 박로사는 “네가 기자를 그만두면 말해준다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서범조는 그 자리에서 “오늘 부로 기자 그만 두겠다”고 회사에 통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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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노키오 사진 캡처 |
이 모습을 본 박로사는 “이거 내가 보냈던 것 맞다. 나를 도와주던 의원님께서 많이 곤란하셨던 중이었는데, 보궐선거를 앞두고 계셨다”고 말하며 기 소방관 사건을 조작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자 서범조는 “그래서 기 소방관을 몰아세운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박로사는 “사람 한눈만 팔면 되는 거였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엄마도 몰랐던 거다”고 태연히 대답하며 “내가 한 일 별로 불법 아니다. 내 사업에 힘 실어준 사람들에 도움을 준 것 뿐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범조는 실망을 금치 못했고, 박로사는 “이게 알려지면 물론 욕은 좀 먹을 것이다. 하지만 금방 잊혀질 것이다”고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서범조가 “그렇게 해서 엄마가 얻은 게 뭐냐”고 묻자 “네가 누린 모든 것들. 그리고 앞으로 누릴 모든 것들까지”라고 대답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진실을 위해 뛰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과 그 안에서 사랑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청춘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