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아가사’가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아가사’는 1926년 12월, 당대 최고 여류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11일 간 실종된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작품이다.
작년에 이어 막을 올리는 ‘아가사’는 연극 ‘데스트랩’의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했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아가사의 내면적 아픔을 아우르는 탄탄한 연출력과 화려한 의상, 웅장한 음악에 Mnet ‘댄싱9’ 댄스 마스터 우현영의 안무가 더해졌다.
아가사의 이웃이자,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소년에서 27년 후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불능의 폐인이 된 작가이자 극의 해설자 레이몬드 역에는 박한근, 정원영, 슈퍼주니어 려욱이 소년 레이몬드와 위태로운 성인 레이몬드의 모습을 넘나들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공군대위 출신의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 역에는 김형균과 황성현이,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 역은 박영필과 안두호가 각각 맡았다.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에는 배우 추정화와 한세라가, 아치벌드의 비서이자 불륜 상대 낸시 역에는 소정화와 박서하가, 출판사의 편집장 뉴먼 역에는 이선근과 박종원이 캐스팅 됐다. 앵콜 공연에서 새롭게 추가된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경감역은 윤경호와 정승준이 맡아 극을 더욱 생기 있게 살려줄 것이다.
한편 뮤지컬 ‘아가사’는 오는 2월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