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아 칼리파 SNS |
최근 외신들은 “레바논 출신 포르노 배우 미아 칼리파가 히잡을 쓰고 포르노에 출연, 무슬림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아 칼리파(22)는 레바논에서 태어나 자라다 10대에 미국으로 이주, 텍사스의 대학에 입학한 뒤 지난해 포르노 영화사와 출연 계약을 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아리따운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출연과 동시에 최고의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남성들의 스타’로 거듭났으며, 최근 진행된 네티즌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아 칼리파가 한 포르노 동영상에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에 쓰는 스카프)을 쓰고 등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여성의 정숙함을 상징하는 히잡을 포르노의 소품으로 이용하는 도발적 영상에 아랍권 네티즌이 분노를 표한 것.
미아 칼리파는 평소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혀온 바 있다. 그는 레바논 정권에 반대하는 문신을 몸에 새기는 등
이같은 논란에 대해 미아 칼리파는 “레바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의견을 밝힐 자격이 있다”면서 “중동에서 나보다 심각한 문제가 많지 않다. 그 문제나 해결해라. 새 레바논 대통령을 찾는 일이나 IS(이슬람국가)에 대해서나 관심 가져라”면서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