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를 맡은 배우 임시완이 세부 포상휴가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시완은 “세부로 떠난 포상휴가 동안 열심히 놀다 온 장그래 임시완이다”고 입을 열었다.
임시완은 “포상휴가 자체가 처음이었고, 스태프 안에서 포상 휴가를 여러 번 다녀온 분들 또한 없어서 그 자체로 기분이 들떠있었다”며 “특히나 제일 좋았던 것은 선후배 관계없이 두루두루 잘 지냈다는 것이다. 선 차장님(신은정 분) 경우 아드님이 같이 오셨는데도 세대차이 없이 잘 놀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시완은 이어 “술을 자주 마셨던 것 같고, 보들레르의 시인 ‘취하라’에 감명을 가장 많이 받았던 사람은 ‘하짱’ 전석호 씨”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덧붙여 그는 “전석호 씨는 여자 스태프들에게 인기도 많고 분위기 메이커였다. 보헤미안 같은 분위기, 세부에서 가장 현지화가 빨리될 만큼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신 분”이라며 “전석호 선배가 선배들과 후배들과의 이음새 역할을 잘 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놀 수 있었다”고 하대리 역할을 맡았던 전석호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임시완은 드라마 ‘미생’에서 프로바둑 입단에 실패한 후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해 냉혹한 현실과 부딪히는 인물인 장그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20일 종영한 ‘미생’은 ‘을의 고군분투’라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 케이블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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