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막바지 연말에 접어들면서 가요계도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말 시상식과 크리스마스 등의 행사로 12월은 시즌송이 강세였다. 각 방송사들의 음악프로그램들도 시상식으로 인해 결방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곡이 나온다 하더라도 방송에서 출연하기 힘겨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제 연말 시상식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크리스마스도 지나가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컴백을 알리는 가수는 걸그룹 포텐이다. 지난 8월 데뷔한 포텐은 실력파 그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에 포텐은 음원이 아닌 음악 방송을 통해서 먼저 무대를 선보인다. 1월2일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서 신곡 ‘왜 이래’ 로 컴백한 후 7일에 음원을 발표한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엠아이비(M.I.B))의 강남이 지원사격까지 나서며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1월5일에는 보컬그룹 하이포가 신보를 발표한다. 지난해 아이유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여왔던 하이포는 이번엔 오롯이 자신들만의 능력을 보여줄 때다. 밝은 분위기의 곡들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하이포는 이번엔 알앤비곡 ‘비슷해’로 성숙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노을도 1년 만에 신보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1월8일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표하는 노을은 타이틀곡 ‘목소리’를 내놓는다. 네 명의 멤버 모두 앨범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과시한다. 2011년 재결합 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노을이지만 현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11월 ‘끈적끈적’으로 섹시 이미지로 변신한 걸그룹 헬로비너스는 이번엔 아예 굳히기에 나선다.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댄스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헬로비너스는 문제의 곡인 ‘위글위글’의 음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색색의 트레이닝복을 입은 헬로비너스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나인뮤지스, 에릭남, 엑소 등의 컴백이 예고된 만큼 내년 1월부터 가요계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