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유래, 타종의 의미 어떻게 달라졌나?
제야의 종 유래 화제
제야의 종 유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야의 종은 서울 시장이 섣달 그믐날 종각의 종을 33번 치는 행사다.
제야의 종을 33번 치는 것은 조선시대 서울 도성 안에서 인정(人定) 이후 야간 통행을 금했다가 통행을 풀 시간인 5경 3점(五更三點)에 큰 쇠북을 33번 친 일에서 유래한다.
↑ 제야의 종 유래 |
제야 또는 제석은 섣달 그믐날 밤(음력 12월 30일경) 어둠을 걷어내는 것, 즉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신각종 타종은 조선 초 태조 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기 위해 하루 두 번 종을 쳐 온데서 유래했다.
당시 보신각은 오늘날의 인사동 입구에 ’종각’이라는 명칭으로 세워져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는 새벽 4시경(오경)과 밤 10시경(이경) 하루 두 차례 종을 쳐 주민의 통행금지 해제와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다.
하지만 1895년 종각에서 보신각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면서 정오와 자정에 타종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1908년 4월부터는 포(砲)를 쏘는 것으로 대체됐다.
우리나라에 제야의 종이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일제강점기를
당시에 사용된 종은 일본인 사찰 동본원사에서 빌려와 타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이후 매년 12월31일 자정을 기해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행사는 1953년부터 시작하여 새해맞이 행사로 정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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