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 발견’ 에어아시아, 수색 범위 확대 ‘각종 지원’ 이어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의 실종 3일째인 30일(현지시간) 오전 6시 자바해와 카리마타 해협에서 수색 작업이 재개됐고 수색 범위가 확대됐다.
전날 7개 구역에서 13개 구역으로 확대됐다. 수색 작업은 인도네시아가 주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세계 각국이 인력을 지원했다. 수색 작업에는 총 1100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된 상태다. 인근 해역을 지나는 어선들로부터도 정보 수집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 선박 30척과 인도네시아(16대), 싱가포르(2대), 호주(2대), 말레이시아(1대)에서 지원한 비행기 21대가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이 지원하는 해상 초계기 1대와 미국이 지원하는 이지스함 USS Sampson도 조만간 수색 작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중국도 수색 작업 지원을 위해 항공기와 함정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된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보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수중음파탐지(소나) 기술과 해저 수색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AFP 통신은 이날 인도네시아 당국의 말을 인용해 실종기 수색 현장에서 비상구와 기체의 문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주 공군기가 수색 해상에서 발견한 추정 물체는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의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지난 28일 오전 5시35분께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떠나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긴 채 실종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꼭 찾길 바랍니다” “에어아시아 여객기 무사하길 제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