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개명 추진, 국방부·국토부 힘이 필요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김포공항 개명 추진
서울시가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개명할 계획 중에 있다.
지난 28일 서울시는 지난 17일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개명을 추진하며 이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김포공항의 수도권 항공 경쟁력 강화와 제한적 국제선 기능확대 등을 김포공항 개명 추진 이유로 꼽았다.
김포 공항은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위치가 경기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됐다. 이에 2004년 서울시는 김포공항 개명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건설교통부는 국내에서 공항이름을 바꾼 사례가 없고, 명칭 변경 기준에 관한 뚜렷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김포공항 개명 추진 요청을 거부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 “공항명칭을 아예 ‘서울’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관계자는 “공항명칭은 소재지 이름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포공항을 서울공항으로 개명하기 위해서는 국토부뿐 아니라 국제기구의 동의와 성남 서울공항을 운영하는 국방부의 도움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포공항은 1942년 완성된 김포공항은 1957년까지는 군용비행장으로 이용되다 1958년 1월 국제공항으로 지정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포공항 개명 추진 바뀔까" "김포공항 개명 추진 서울공항 괜찮은데?" "김포공항 개명 추진 이번엔 바뀔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