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가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한 오디션을 연다.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40여 년 간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공연되고 있다. 2003년부터 정식으로 한국에서 공연되며 한 해도 빠짐없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하고 흥행을 이어온 ‘한국 뮤지컬의 베스트셀러’작품이다. 2013년에는 중대형 작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2,000회를 돌파하며 명성과 인기를 입증하였다.
‘Summer Night’, ‘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그리스'의 로큰롤 넘버들이 매력적인 작품이다.10여 년 동안 모든 프로덕션에서 세트 교체, 의상 제작 등의 작은 변화를 준 '그리스'.
2015년 프로덕션은 무대세트와 의상들 역시 당시의 시대상을 담을 수 있도록 제작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의 코드와 감각을 놓치지 않는 방향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듯이 제로베이스(Zero Base)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을 진행 중”이라며 “기존의 대본부터 전면적으로 수정을 하고 있으며, 대극장에 어울리는 무대 세트, 조명, 의상 등을 디자인하고 있다. 젊은 층에는 신선함을, 중장년 층에게는 젊은 시절의 향수를 추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전 세대가 어울려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스트 부분은 기존의 컨셉이었던 ‘뮤지컬 신인 발굴’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대극장의 무대로 옮겨온 만큼 기존의 매력 넘치는 배우들도 캐스팅하고 오디션도 더욱 꼼꼼하고 까다롭게 심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 뮤지컬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배우들 역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오디션 접수는 30일부터 2015년 1월20일까지다.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합격자는 개별통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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