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은 벽보 사진조차도 모자이크 처리하는 치밀함으로 노홍철에게 단 한 컷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유재석은 터보(김정남, 김종국)와 함께 김건모의 대기실을 방문했다.
유재석은 이날 전성기 땐 바쁜 스케줄로 인해 리허설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던 김건모로부터 “드라이 리허설을 하겠다”라는 말을 들었다.
유재석과 터보는 곧장 쿨(김성수, 이재훈, 예원)의 대기실을 찾아 이 소식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쿨 대기실 밖에 붙어 있던 커다란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여기엔 노홍철의 모습이 담겨
음주운전으로 인해 방송에서 자진 하차한 노홍철의 모습을 가리는 제작신의 섬세한 작업이었다.
노홍철은 지난 달 7일 음주운전이 적발돼 ‘무한도전’을 포함, 자신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유재석은 지난 방송에서 노홍철에 대해 “당분간 ‘그 녀석’이라 부르자”고 제안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