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실종된 한국인 승객 3명이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MBN에 따르면 전남 여수제일교회는 100여 명의 교인이 모여 박성범 선교사 가족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교회에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져 해외선교부를 통해 생사 확인 등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여수가 고향인 박 선교사는 어려서부터 줄곧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에 전념하는 등 신앙심이 투철하고 선교에 대한 신념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학 재학 중에는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고, 목회자의 길이 아닌 평신도로서 선교사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08년 2월부터 4년 8개월간 캄보디아에서 선교 활동을 해온 박
인도네시아에서는 주로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해왔고, 현지 언어를 배우며 선교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교사는 한국에 머무는 기간에 이경화 씨와 결혼, 딸 유나 양을 얻었고 다음 달 돌잔치를 할 예정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