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가족들의 야욕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힌 비운의 여인 로즈마리 케네디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아버지, 조셉 케네디는 미국의 유명 사업가이자 주영 미국대사였다. 그는 가문을 정치명문가로 만들 야망을 품고 있었으며, 자녀들과 함께 매일 아침 식사 전에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그러나 장녀 로즈마리는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로즈마리는 지적장애아였으며, 조셉 케네디는 그런 로즈마리가 가문의 오점이 될까 두려웠다. 그러던 중 전두엽 절제술이 로즈마리의 지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는 검증이 안 된 수술이었으나 조셉 케네디는
결국 로즈마리는 그나마 있던 언어능력까지 모두 잃었다. 그 당시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된 존.F 케네디의 앞날을 위해 조셉 케네디는 위스콘신의 한 정신병원에 로즈마리를 감금했다. 자식이라는 게 알려질까 두려워 죽기 전까지 단 한번도 딸을 찾지 않았다.
결국 로즈마리는 2005년 1월, 85세의 나이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