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사내용 누설, 심문 담당자 “범행 부인하고 있지만 증거인멸 우려 有”
땅콩 회항 조사내용 누설 관심 집중
땅콩 회항 조사내용 누설이 화제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한항공과 유착한 국토교통부 공무원, 속칭 '칼피아'(KAL + 마피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6일 서부지검 형사5부는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 임원에게 조사 내용을 수시로 알려준 혐의(공무원 비밀누설)로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김모 씨를 구속했다. 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구속자다.
이날 김 조사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한 관계자는 "피의자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땅콩 회항 조사내용 누설 |
15년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국토부로 옮긴 김 조사관은 여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친정' 인 대한항공 측에 조사내용과 진행 상황을 수
국토부의 수사 의뢰는 없었지만, 검찰은 국토부 조사기간 대한항공 측과 20∼30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대한항공 기장 출신 최모 조사관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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