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누군가는 ‘나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누군가는 동료들과 다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후배의 눈물에 그를 응원하는 선배의 마음이 빛났고, 아빠가 된 한 남자는 ‘풍자를 담은 소감’으로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제각각의 사연이 빛났던 이번주의 타임라인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서 그룹 갓세븐 멤버 잭슨이 부모님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잭슨은 예고 영상에서부터 폭풍 눈물을 쏟아내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표한 바 있다.
당시 ‘룸메이트’ 가족들 역시 잭슨과 부모님의 재회에 눈시울을 붉힐 만큼 이들의 만남은 안타까웠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 마음은 현장에 같이 있지는 않았으나, 방송을 통해 지켜본 시청자에게도 전해졌다.
그룹 투에이엠(2AM) 멤버인 조권은 잭슨의 선배이자 ‘룸메이트’의 시청자로서 잭슨을 향한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잭슨, 넌 큰 별이 될거야”라는 짤막한 메시지였으나, 그 곳에는 조권의 진심이 담겨있었다.
◇ 다비치 이해리 : 삼둥이 매력에 ‘푹’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송일국이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의 달력을 정식 발매하기로 했다.
이에 판매가 시작된 새벽부터 곧바로 품절되거나 수만 부가 판매되며 삼둥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리고 달력을 애타게 찾아 헤맨 것은 다비치 멤버 이해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나도 오늘 주문 하려고 인터넷 탐험 좀 했는데, 내가 간 곳은 품절이래요. 어디서 주문해야합니까. 네?”라고 글을 남기며 삼둥이 달력에 대한 애끓는 마음을 표현해 공감을 샀다.
◇ 레이먼킴 : 득녀 소감 속 ‘풍자와 해학’
배우 김지우와 셰프 레이먼 킴이 최근 득녀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나란히 각자의 페이스북에 득녀 소감을 남기며 누리꾼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레이먼 킴의 소감이었다. 그는 긴 소감 끝에 “절대 마카다미아를 뜯어 달라고 하는 어른으로 키우지 않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는 최근 뜨거운 감자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을 풍자하는 소감이었다.
아버지로서의 굳은 의지와 함께 풍자와 해학을 곁들이는 그의 센스가 감탄을 자아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의 출연배우들이 세부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이에 출연배우들은 각자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휴가 인증샷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전했다.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태인호의 모습부터,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셀카는 실제 직장인들의 휴가 인증샷을 연상케 해 웃음들 더했다.
또한 스케줄 관계로 함께 휴가를 떠나지 못한 강소라와 강하늘은 “세부 못가는 백기 영이”라는 글과 함께 둘만의 인증샷을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 슈퍼주니어 김희철 : SM과 ‘다정한 인증샷’
김희철이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이수만 회장과 다정한 인증샷을 남겼다. 케익을 든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사람. 이들의 모습은 소속가수와 대표라는 딱딱한 틀을 넘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김희철은 “사랑하는 수만찡과 케이크 ‘Super Junior’를 먹었다”는 문구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수만 회장은 이날 김희철 뿐 아니라 소녀시대 멤버들과도 다정한 모습으로 셀프 카페라를 찍으며 ‘친근한 대표’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 엑소 찬열 : 아이돌도 ‘나홀로 크리스마스’
지난 25일은 온 거리가 화려한 불빛으로 물드는 크리스마스였다. 비록 스케줄과 함께한 스타들이 많았지만, 이들은 크리스마스 인증샷을 남기며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자 했다.
그러나 엑소 멤버 찬열은 무언가 남달랐다.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로 불리는 ‘나 홀로 집에’ 시청 인증샷을 남긴 것. ‘크리스마스는 케빈과 함께’라는 공식을 지켜낸 찬열은 “크리스마스의 마무리는 나 홀로 집에. 마지막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어두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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