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세상에 이런일이’ 놀이동산 만드는 아저씨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직접 놀이동산을 만드는 아저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낡아 보이는 공간. 그 곳에는 바이킹부터 그네까지 다양한 놀이기구가 가득했다.
제작진은 “손님이 있느냐”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그런 제작진의 걱정을 무색하게 할 만큼 아저씨의 놀이동산은 인기만점이었다.
학교를 마친 초등학생들이 함께 놀이동산을 찾아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이 곳에 오면 친구들도 생기고 다함께 놀 수 있다.정말 좋다”고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아저씨는 많은 부분에 신경을 쏟았다. 장비들은 모두 최대한 안전한 것들로 제작되었으며, 직접 안전 요원역할까지 했다.
아저씨는 놀이동산을 만들게 된 것에 대해 “7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13살부터 남의 집 일을 했다. 산에서 풀 베고 나무하고 이런 것만 했다.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논 기억이 없었다”며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찾기 위해 나만의 놀이동산을 만들고 싶었다. 내 추억은 지나가 버렸지만, 아이들은 나를 대신해 즐겁게 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재미있고 신기한 사람들 이야기,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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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상에 이런일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