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인터스텔라’의 열풍이 거세다. 지난달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최근 개봉한 ‘국제시장’ ‘호빗: 다섯 군대 전투’ 그리고 이변의 기록을 쓰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에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상위를 지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란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긴 했으나,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관객을 끌기에 충분했다. 앞서 ‘인셉션’ ‘배트맨’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을 한국에서 흥행시키며 신뢰를 쌓아온 결과다.
놀란 감독은 1998년 영화 ‘미행’으로 데뷔했고 두 번째 작품 ‘메멘토’(2001)의 성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엄스, 힐러리 스웽크 등이 출연한 스릴러 영화 ‘인썸니아’(2002)와 190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프레스티지’(2006), 꿈을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를 선보인 ‘인셉션’(2010) 등도 놀란 감독의 이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작품이다.
특히 2005년 개봉작 ‘배트맨 비긴즈’를 시작으로 ‘다크나이트’(2008)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 등 배트맨 시리즈는 놀란 감독의 저력을 입증하는 작품으로 등극했다.
‘인터스텔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에 선보인 영화들 중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다크나이트’는 개봉 당시 408만6362명을 동원했으며, ‘인셉션’은 582만7444명을 모은 바 있다.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이었던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639만6615명의 총 관객수를 기록했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지난 23일 지방 아이맥스관을 11개 추가적으로 여는 등 총 140개 상영관, 2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면서 꾸준히 스코어를 올려가고 있어 앞으로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우게 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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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