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황정음이 반전 있는 ‘외초내강 여의사’로 변신한 장면이 공개됐다.
황정음은 내년 1월7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반전 캐릭터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낸다. 황정음은 순정만화에 가까운 청순가련 외모에 무협만화 버금가는 씩씩하고 털털한 성격을 탑재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입체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게 된다.
25일 ‘킬미, 힐미’ 제작진은 황정음이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과정을 밟는 의사 오리진으로 첫 변신을 감행한 한 모습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정음의 의사 변신 장면은 지난 2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세트장이 아닌 실제 병원 내부에서 진행돼 생동감을 더했다. 황정음은 드라마 ‘골든 타임’을 통해 의사 역을 소화했던 경험을 살려 첫 촬영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황정음은 별다른 디렉션 없이도 준비된 응급처치 집기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제작진은 “황정음은 캐릭터에 100% 빙의된 혼연일체 면모로 현장을 달궜다. 오리진 캐릭터의 꾸밈없는 성격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촬영 도중 흐트러진 매무새를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정리하는 등 세심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틈 날 때마다 대본을 탐독하며 감독님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뜨거운 열의를 불태웠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은 촬영 초반부터 오리진 캐릭터에 완벽히 흡수돼 더할 나위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황정음이 아니었다면 누구도 오리진 역할을 이렇게까지 소화할 수 없을 거라 확신할 만큼 캐릭터에 100% 부합되는 최상의 캐스팅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킬미, 힐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빚어내는 짜릿한 ‘힐링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7중 인격’ 남자 주인공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풀어내며, 2015년 드라마 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것. ‘킬미, 힐미’는 오는 1월7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