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25일 ‘인터스텔라’의 직배사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인터스텔라’가 오늘(25일) 0시 누적 관객수 1000만4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0일 만의 기록이다.
‘아바타’(누적 1362만4328명), ‘겨울왕국’(누적 1029만6101명)에 이어 국내 개봉한 외화 중 역대 흥행 3위로 올라섰다.
올해 기록으로는 ‘명량(누적 1761만863명), ’겨울왕국‘에 이어 2014년 외화로는 두 번째,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통틀어 3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돼 온 11월 개봉작 중에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국내 개봉작 역대 흥행기록 40위권 안에 11월 개봉작은 ’인터스텔라‘(역대 11위)가 유일하다. 100위권 안에서도 ‘인터스텔라’와 ‘’2012’(역대 44위) 단 2편뿐이다.
‘인터스텔라’의 흥행 요인은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영화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아버지의 부정과 가족애 등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감성적인 측면에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데 있다.
개봉 전부터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등의 작품을 통해 형성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신뢰도와 충성도로 SNS 돌풍을 일으키고, 개봉 후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가히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
‘인터스텔라’는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매튜 맥커니히, 제시카 체스테인, 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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