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자, 전 세계인들의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014년 가요계에도 수많은 캐롤과 시즌송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상황별 시즌송을 정리해봤다.
“슬퍼하지 마세요”로 시작하는 손승연의 ‘첫눈이 온다구요’는 1986년 가수 이정석이 발표했던 노래로, 풋풋한 멜로디와 캐롤을 듣는 듯한 곡의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이정석이 MBC ‘대학가요제’에서 불러 금상을 수상했던 노래로, 이번에 30여 년 만에 손승연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손승연 표 ‘첫눈이 온다구요’는 흥겨운 빅밴드 사운드, 이색적인 재즈 삼바의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리듬감 있는 발라드 곡으로, 감미로운 손승연의 목소리와 연말의 설레는 분위기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
비투비의 윈터 스페셜 음반 선공개곡 ‘울어도 돼’는 스윗한 멜로디에 홀로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될 솔로들의 애환을 솔직 담백한 가사를 담은 곡이다.
“어딜 가도 커플, 나만 외로워 죽겠지” “나만 혼자 메리 크리스마스, 눈 오지 마오, 돈 렛 잇 스노우, 그냥 지나가줘” 등의 유쾌하면서 진솔한 가사로 이뤄진 ‘울어도 돼’는 카리스마를 벗고 ‘솔로들의 대변인’을 자처하게 된 비투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대중들과 두터운 공감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비투비 특유의 재기발랄한 에너지를 가득 담은 그들만의 캐롤송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눈사탕’은 틴탑의 첫 시즌송 앨범으로, 스윗튠과의 첫 호흡으로 눈길을 모았다. ‘눈사탕’은 신나는 스윙 리듬에 빠른 비트와 틴탑의 달콤한 목소리를 가미해 겨울 시즌송의 감성을 살린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눈사탕에 비유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소년들의 솔직한 마음 고백과 흥겨운 리듬은 조화를 이루며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틴탑의 이번 앨범에는 틴탑의 자작곡이 두 곡이나 수록되어 있어 눈길을 모았다. 틴탑의 창조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작곡 ‘메리 크리스마스’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겨울에 어울리는 벨 사운드가 인상적인 캡의 신곡 ‘겨울노래’까지 틴탑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윈터송들을 수록했다.
‘반도의흔한랩퍼’, ‘희귀종’, ‘가을냄새’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완벽하게 보여준 버벌진트, ‘한여름밤의 꿀’ ‘나 왜이래’ ‘바디 랭기지(Body Language)’로 올 한해 음원 차트를 접수한 산이, 첫 정규 앨범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팬텀을 비롯해 R&B 고수 태완과 소울대세 범키의 완전체 그룹 트로이까지 올 한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활동들을 펼치며 한해동안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힙합 열풍을 주도했던 흑인음악 명가 브랜뉴뮤직이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패밀리 프로젝트 싱글 ‘브랜뉴이어 Vol.3-브랜뉴데이(Brand New Year Vol.3 - Brand New Day)’를 발매했다.
총 2곡이 실린 이번 브랜뉴뮤직 패밀리 싱글의 타이틀 곡 ‘브랜뉴데이(Brand New Day)’는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각자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과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R&B 힙합곡이다. 브랜뉴뮤직의 메인 프로듀서 ASSBRASS가 프로듀싱한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비트 위에 레이블의 간판 아티스트 버벌진트가 직접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를 붙였다.
“저번 년은 괜찮았고 이번 년도 꽤 좋은 년이었어, 하지만 다음 년이 날 기다리고 있어” “이 년은 죽일 것 같아 내 돈만 갈취하던 나쁜 년은 잊고 2015년 일해 빛날광년” 등의 유쾌한 가사들과 신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수록곡 ‘잘 되길 바래(High)’는 브랜뉴뮤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피 샴페인&캔들, 한해, 칸토가 뭉쳐 감각적인 트랩 비트에 개성 넘치는 래핑을 선보이는 힙합 트랙이다. 이미 브랜뉴뮤직의 영상 채널인 BNM TV를 통해 사이퍼 영상으로 공개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브랜뉴뮤직측은 “브랜뉴뮤직의 모든 아티스트들과 스텝들이 올 한해 저희 브랜뉴뮤직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앞으로 더욱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이다. 우리의 진심이 팬분들께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브랜뉴뮤직의 패밀리 싱글 프로젝트 ‘브랜뉴이어’ 시리즈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화이트레터’(White Letter)는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스페셜 앨범으로, 타이틀곡인 ‘화이트’(White)를 비롯해 핑클과 클릭비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과 함께 지난 6월에 방영된 ‘카라의 시크릿 러브’에 삽입되어 음원 요청이 쇄도했던 카라의 미공개곡 등 다채로운 색깔의 겨울 노래들을 만날 수 있다.
타이틀곡 ‘화이트’는 겨울 시즌에 생각나는 대표곡 중 하나인 핑클의 ‘화이트’를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2014년 트렌드에 맞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변화시켜 새로운 느낌의 겨울 시즌송으로 다시 한 번 음악 팬들 곁으로 다가갔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