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살인마 유영철이 교도소 내 음란물 반입에 이어 난동을 부려 논란인 가운데, 과거 유영철의 심리를 분석한 글이 덩달아 화제다.
경기대 문예 창작과에서 시 창작과 평론을 가르치고 있는 권 씨는 과거 ‘유영철 글쓰기에 나타난 사이코패스 성격 연구’라는 글을 통해 유영철의 심리를 분석했다.
유영철은 “제가 이번 만행을 저지르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아세요?”라며 “머리카락이 쭈뼛 섰을 정도로 놀랐던 순간은 잘린 머리가 수건걸이에서 떨어졌던 순간도 아니고 머리 없는 몸뚱아리가 내게 달려들었던 순간도 아니고 개복한 임산부의 뱃속에서 움직이는 태아를 보았던 순간보다 더 긴장하게 했던 일. 남이 들으면 오히려 이해 안 가는 일이지만, 그건 사체를 토막 내는 와중에 아들 녀석에게 전화가 온 순간이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전화 벨 소리에 놀란 게 아니라
이에 대해 권 씨는 “반사회적 성격을 가진 살인마로서의 절정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영철은 지난 2004년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