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아 전 부사장 오늘 구속영장 청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검찰이 항공기 회항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24일 오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
조 전 부사장은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를 바꾸고 폭행으로 인한 안전운항 방해,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도록 강요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폭행으로 사무장이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내리면서 사무장 개인의 권익이 침해되고 기내 법질서에 혼란이 발생했다”며 “관제탑 허가를 받고 예정된 경로로 이동하던 항공기가 무리하게 항로를 바꾸면서 항공기 운항의 안전이 위협받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에 적극 개입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해 영장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신 사건 은폐를 주도하고 박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객실 승무본부 여 모 상무에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법원은 오는 29일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