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인턴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아들을 장가보내려다 전 재산 날린 노모를 다시 만났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노총각을 장가보내려다 전 재산을 잃은 노모를 한 달 만에 다시 찾았다.
앞서 지난달 26일 방송분에서는 전라북도 장수군에 사는 72세 노모와 44세 노총각 아들이 출연했다. 노모는 아들을 결혼시킬 수 있다는 무속인의 말을 믿고, 전 재산 400만 원을 내줬고 사기를 당했다. 다행히 무속인 박 씨는 8개월 형을 선고받았으며, 노모는 잃었던 전 재산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 사진=리얼스토리눈 캡처 |
이는 모두 노모가 노총각 아들을 장가보내고 싶어 일어난 일로, 노모는 날이 갈수록 걱정이 더해갔다. 노모는 아들에 대해 “거짓말도 좀 할 줄 알아야 결혼을 할 텐데, 바보라서 결혼을 못하는 것”이라 말했다.
노총각 아들은 “(나는) 여자 앞에 서면 작아진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져, 다가가기 힘들다”고 전했다. 아들의 친구는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것도 문제”라며 말을 보탰다.
이 때, 전국 각지에서 아들과 만나고 싶어 하는 여자들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아들은 곤혹스러운 얼굴로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아들은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서 인연을 찾고 싶었기 때문. 아들은 어머니가 자신의 결혼을 포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가 “그저 이렇게 흘러가듯 살아갈 수도 있는 것”이라 말했다.
‘리얼스토리 눈’은 하루에도 수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쫓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정예인 인턴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