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원스’에서 임진웅은 스벡 역을 맡았다. 그는 ‘원스’에서 아일랜드 막장 드라마 ‘페어시티’에 열광하고, 커피에 빠져있는 독특한 체코 사람으로 무대에 올랐다. 임진웅은 “자유롭고 자연스러우며 자신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스벡과 나는 무척 닮아있다”며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았지만, 스벡과 친해지기 위해 에스프레소를 두잔 원 샷 해 보기도 했는데 쉽지 않더라”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임진웅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 뿐 아니라, 여행스케치, 앨범, CM송 등 다양한 음악활동도 한 배우다. 그는 “만약에 ‘하나의 일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음악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히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그런 그가 ‘원스’ 무대에 오르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그는 작품에서 기타, 까혼, 드럼, 만돌린, 벤조를 연주하고 있다. 다섯 개의 악기를 다루기는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원스’에서는 연기와 노래까지 함께 소화해야 한다. 이에 대해 임진웅은 “다섯 개 작품 중 처음 접해 본 악기는 벤조와 만돌린이다. 기타와 드럼은 어깨 너머로 배우다가 혼자 연주해보다가 ‘원스’를 통해 정식으로 레슨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디자인= 이주영 |
특히 임진웅은 ‘원스’를 사랑에 비유했다. 그는 “사랑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원스’의 음악, 대사, 움직임도 그 어떤 것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이 ‘원스’를 보고 더 많은 사랑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 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