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월화드마라 ‘펀치’ 이명우 PD가 아내인 SBS 박은경 아나운서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쑥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명우 PD는 22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스튜디오 아라에서 진행된 ‘펀치’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부끄럽다. 그래도 앞으로 드라마에 뉴스 장면이 계속 나오고 본인이 거부하지만 않으면 출연을 부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명우 PD는 “‘펀치’ 1부 방송이 나간 다음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내 관련 기사가 떴더라. 굉장히 당황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SBS에 훌륭한 아나운서가 많았고, 드라마 리얼리티를 위해 회사 소속 아나운서가 출연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박은경 아나운서 출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굉장히 귀찮은 일 아닌가. 새벽 1~2시에 촬영하는데 현업에 있는 분들이 찍어주긴 어렵다”며 “부탁할 곳이 없어서 아내인 박은경 아나운서에게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 사진=SBS "펀치" 방송 캡처 |
박은경 아나운서와 이명우 PD는 입사 동기로 지난 2002년 결혼했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상처투성이로 살던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을 담은 드라마다. 대검찰청 검사들의 인생을 건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