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와 바다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거친 키스신을 선보인다.
주진모와 바다는 최근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레트 버틀러(주진모)가 스칼렛 오하라(바다)에게 기습 키스 하는 장면이 있다”며 “이 장면에서 굉장히 거칠고 매력적인 레트 버틀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크린 사상 가장 아름다운 키스 신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두 사람의 키스 신은, 뮤지컬에 첫 데뷔하는 주진모에게 쉽지 않은 일.
주진모는 “무대에서의 키스 신은 영화, 드라마와는 또 다른 것 같다.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꺾어 기습 키스를 3번 정도 하는 장면”이라며 “음악에 맞춰 10초 정도하게 된다. 실제 연습을 해봤더니 숨이 잘 안 쉬어지더라”라고 밝혔다.
바다는 이에 “레트 버틀러가 리드해야 하는 상황이라 포즈며 여러 가지 신경 쓸게 많아서 인지 호흡을 맞추는 남자 배우들 모두 연습실에서 이 장면을 연습할 때 기합 소리를 낸다”며 “거칠고 터프한 키스신 이후에 이어지는 프로포즈 신은 환상적이다”고 힘을 보탰다.
이 날 주진모와 바다는 2015년 첫 대작 뮤지컬이자 전세계 12억이 관람한 원작을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연습과정을 생생하게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뮤지컬에는 주진모와 바다를 비롯해 레트 버틀러 역의 임태경, 김법래, 스칼렛 역의 서현, 그리고 뮤지컬 스타 마이클리, 정상윤, 김보경 등이 출연한다.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