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49재, 아들의 아빠를 위한 노래 ‘민물장어의 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고(故) 신해철의 아들이 아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을 부르며 배웅길을 눈물로 적셨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지난 14일 진행된 고 신해철의 49재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49재 현장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넥스트 멤버, 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인이 생전 좋아했던 보라색으로 만든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헌화식에서는 고인의 아내 윤씨가 아버지의 영정 앞에 국화 꽃 한 송이를 놓는 아들에게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해”라고 다독였다.
그러자 아들은 엄마를 꼭 끌어안았고, 윤씨는 “안 울게. 미안해”라고 애써 울음을 삼켰다.
이내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 퍼지자 모든 사람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노래를 불렀다.
특히 고인의 아들은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아빠의 노래를 따라 불러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