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하이스쿨 러브온’에서 김새론과 남우현이 눈물의 재회를 했다. 스무 살의 그들은 오늘도 달달한 사랑을 이어갔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하이스쿨 러브온’(이하 ‘하이스쿨’)에는 기억을 잃었던 이슬비(김새론 분)이 기억을 되찾고 신우현(남우현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슬비는 사고를 당할 뻔한 신우현을 구한 뒤 종적을 감췄다. 그리고 2년 뒤, 그는 신우현 앞에 나타나 신우현과 황성열(이성열 분) 등 주변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2년 만에 나타난 이슬비는 ‘천사랑’이라는 이름을 들고 나타났고, 자신을 보고 기쁨의 포옹을 하는 신우현의 뺨을 때리는 등 주변인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하이스쿨 러브온 캡처 |
이슬비는 과거 기억이 돌아오자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신우현에게 “내가 너무 늦게 기억해서 미안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라며 천사랑이 아닌 이슬비로 돌아온 사실을 밝혔다. 이에 신우현은 환한 미소를 짓고 “많이 보고 싶었어”라며 진한 포옹을 나누었다.
‘하이스쿨:러브온’은 위기에 빠진 남학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와 순수 열혈 청춘들이 펼쳐가는 좌충우돌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이날 최종회에는 청소년의 성장 로맨스를 다룬 작품답게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하이스쿨’은 천사가 우연히 인간을 구하다 천사의 신분을 잃고 인간이 된 후 인간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김새론, 남우현, 이성열을 중심으로 풋풋한 10대 로맨스를 그려나가며 ‘천사’가 등장하는 설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물론 곳곳에서 드러나는 연기자들의 다소 어색한 연기와 오글거리고 유치한 장면들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판타지를 가미한 색다른 재미와 풋풋한 청소년의 러브스토리가 관심을 끌었다.
이슬비와 신우현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풋풋한 사랑을 되찾았다. 운명처럼 다시 만나 사랑을 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이스쿨’은 색다른 청춘드라마로서 독특한 색깔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