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인턴기자] KBS1 ‘시대의 작창 판소리’의 손성배 PD가 판소리에 대한 세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 PD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KBS 사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판소리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봤다”고 밝혔다.
그는 “‘시대의 작창 판소리’는 2013년 한국방송전파진흥원 경쟁다큐멘터리 부문 선정작”이라고 소개하며 “이를 선정하는 기준은 내용과 장르적 특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더불어 미주나 유럽 등 해외에서 보인 긍정적인 반응과 유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KBS |
이어 “사실 판소리가 국내적 색채가 강해 경쟁력이 있을까 의심했다. 하지만 해외 언론에 기본적인 판소리 영상들을 보여줬을 때 정말 흥미로워했다”며 “그들은 판소리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보고 부채와 북, 소리, 추임새가 감동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 PD는 “사람들은 일단 판소리라 하면 옛 것,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판소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온 것이다”라며 “‘시대의 작창 판소리’는 드라마적인 부분을 통해 쉽고 재밌게 판소리를 풀어냈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시대의 작창 판소리’는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큐멘터리로, ‘범법자 춘향 재판기’ ‘신흥재벌 흥부의 경제학’ ‘오래된 미래 판소리’ 등 3부작으로 방영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오후 10시 시청자를 찾는다.
황은희 인턴기자 fokejh@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