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7인의 미스코리아’가 종영됐다. ‘7인의 미스코리아’가 화제성, 재미 부분에서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외로운 퇴장을 맞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파일럿 프로그램 ‘7인의 미스코리아’에는 개그맨들이 쌀요리 경연대회에 참여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현, 정명훈, 유민상 등 개그맨들은 요리 전문가들과 함께 2인1조로 팀을 이루어 의미가 있는, 특별한 쌀요리 만들기에 나섰다.
그들이 쌀요리를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독특한 요리들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색주먹밥부터 산야초 나물말이, 현미국수 잡채, 누룽지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음식들이 군침을 자극했다.
↑ 사진=7인의미스코리아 캡처 |
‘7인의 미스코리아’는 쌀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푸드 오디션 프로그램. 그동안 ‘7인의 미스코리아’는 가장 잘 먹는 개그맨 7인을 모아 최고의 쌀 요리와 쌀 요리의 고수를 찾아 나섰다.
쌀요리의 주제도 다양했다. ‘어른들을 위한’ ‘어린이를 위한’ 등 테마를 7가지로 나눠 테마에 알맞은 쌀 요리를 다양하게 소개했다.
날이 갈수록 ‘쌀’을 등한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쌀’에 대한 흥미를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7인의 미스코리아’는 전국을 돌며 음식을 소개와 함께 개그맨들의 먹방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개그맨들의 진지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7인의 미스코리아’만의 색깔이 확연하게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개그맨들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먹방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하는 의견을 낳기도 했다. 개그맨들의 활약도 생각보다 미미했던 부분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