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하이드 지킬, 나’ 제작진은 현빈, 한지민, 성준 등의 대본 리딩 장면을 담은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의 대본 리딩은 지난 2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조영광 감독, 김지운 작가, 크리에이터 김영현·박상연을 비롯해 현빈, 한지민, 성준, 이덕화, 한상진, 이원근 등 출연진과 제작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조 감독은 리딩에 앞서 “최선의 조합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에게는 각 캐릭터에 가장 잘 맞는 최고의 배우들이다. 고된 여정이 시작되겠지만 많은 노력 부탁한다”며 배우들을 독려했다.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주인공 현빈의 집중력이 특히 돋보였다고. 현빈은 이미 치밀한 캐릭터 분석을 마친 듯, 같은 사람임에도 완벽하게 다른 두 개의 인격을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한지민 역시 사랑스러운 서커스 단장 장하나 역에 빙의됐다. 대본을 술술 읽기만 해도 캐릭터가 눈에 보일 듯 그려내는 한지민의 열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최면 전문의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성준은 단단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이덕화, 한상진, 이승준 등 중견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이원근, 곽희성 등 신예 배우들의 톡톡 튀고 발랄한 매력까지 더해졌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본 리딩 종료 후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서로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하이드 지킬, 나’ 성공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둘도 없이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 사이에서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내년 1월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