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김원석 PD가 배우 임시완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김원석 PD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기자간담회에서 “이제훈이 애초 장그래 역 물망에 올랐지만 거절했느냐”는 질문에 “캐스팅 인언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임시완이 캐스팅 당사자고, 자기 몫을 가져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PD는 이날 “20대 톱클래스 남자 배우는 손에 꼽는다”며 “‘미생’을 하면서 이번만큼은 톱클래스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앞서 캐스팅된 이성민도 어떻게든 돕겠다며 많은 분의 이름이 거론됐고, 거기에 이제훈이 있었던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임시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캐스팅 과정에서 다른 배우 이름이 나온 건 모두에게 안 좋은 것 같다”며 “그러나 앞으로 20대 남녀배우 저변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임시완이 원톱 주연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정말 기쁘다. 러브콜이 굉장히 많이 쏟아진다는데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친구”라며 칭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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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0일 종영을 앞뒀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