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준호와 공동대표직을 맡았던 A씨가 이달 초 거액의 회사 공금을 빼내 챙긴 뒤 잠적했다. 공금에는 김준현, 이국주 등 소속 개그맨 40여 명의 출연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코코엔터 측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지 않아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한 요식업체 대표직도 맡고 있던 그는 경영 악화로 인해 직원들 임금과 납품 업체 대금도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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