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청룡영화제 노출 의상, 생각지도 못한 이슈에 정신없어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제가 열렸다. 본격적인 영화제에 앞서 레드카펫에는 역시나 화려한 여배우들의 드레스가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레드카펫에서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시상식 역시 그랬다. 제35회 청룡영화제의 이슈메이커는 영화 ‘환상’에서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 신인배우 노수람이다.
↑ 사진=MBN스타 DB |
몸매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노유람의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 대표는 MBN스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대중들의 관심에 “생각하지도 못한 이슈”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이 대표는 “그 옷이 노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 아니었다”면서 “할리우드 배우들이 시상식에 입고 나오는 유행 패턴을 카피했다. 노출에만 집중되고 디자인 부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주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신인 배우들의 경우 고가의 의상 지원이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열악한 조건에서 몇 천만 원짜리 의상을 입지 않고 직접 기획해서 만들어 입고 나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노수람 본인도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지 몰랐던 터라 놀라고 있다”면서 “그냥 연기하는 신인 배우일 뿐인데, 의상의 노출 수위만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연거푸 하소연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